[온에어] 연결, 협업, 데이터 기반의 건설을 구현하는 CDE
캐드앤그래픽스 CNG TV 지식방송 지상 중계
4월 27일 CNG TV에서는 호반건설의 박승 부장이 출연해, 적극적인 CDE 도입 및 운영을 통해 BIM 활용을 업그레이드한 사례를 소개하고, CDE 도입의 효과 및 미래 가치를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CNG TV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정수진 편집장
BIM이 꾸준히 확산되는 한편으로, 현장 특성에 맞는 BIM 니즈와 솔루션을 명확히 하면서 협업 체계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CDE(Common Data Environment : 공통 데이터 환경)이다.
박승 부장은 “BIM 니즈와 전략의 부재, BIM 기술의 제약, 비용 부담, BIM 전문 인력 부족, BIM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요인으로 BIM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사용되기 어려웠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장 특성에 맞는 BIM 니즈를 확립하고, 현장에 맞는 BIM 솔루션의 선택과 교육과 함께 누구나 쉽게 협업이 가능한 BIM 기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호반건설은 CDE 구축을 진행했다. CDE의 핵심은 건설 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단일 환경에서 공유하고, 오류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호반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현장에서 협업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현장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을 CDE 구현의 중점사항으로 설정했다.
현장의 데이터는 시공 설계도, 상세도, 드론 데이터, 업무 이슈 리스트 등 다양하며 많은 양이 발생하고 있다. 속성에 따라 다른 스토리지에 저장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오류 발생 가능성도 높다. CDE는 이를 한 곳에 저장하고 최신 버전을 배포, 공유함으로써 잘못된 데이터에 기반한 시공 오류를 줄일 수 있다. 호반건설은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CDE 솔루션인 트림블 커넥트(Trimble Connect)에서 수집, 공유하면서 RPA(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이용해 배포, 동기화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PC, 서버, 이메일 등 분산된 데이터를 취합해 싱글 소스를 구현했는데,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단일 플랫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박승 부장은 “서버 기반의 CDE도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CDE가 제공돼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회의가 늘었는데, 이 과정에서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불편이 있었다. 한편으로, 많은 관계자들이 같은 시간에 한 곳에 모인다는 것에 대한 비효율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고자 호반건설은 사람이 아닌 정보와 이슈, 데이터를 모은다는 개념으로 비동기식 업무 체계를 CDE로 구현했다. 협업을 위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데이터를 요청하고, 작업자나 팀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이를 필요한 때에 처리할 수 있다면 효율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트림블 커넥트에서는 가상 공간에서 도면/모델을 검토하는 과정을 진행하며, 도면의 뷰를 생성하고 이를 근거로 담당자에게 업무 내용을 전달해 이를 처리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비대면 업무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플랫폼에 데이터가 저장되어 언제든 다시 히스토리를 추적할 수 있다.
박승 부장은 “현장에서는 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최근의 문제는 각자의 사일로(silo)에 데이터가 쌓여 협업이 어렵고 뒤늦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많은 채널에서 데이터가 중복 발생하고 이에 따른 비용과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를 CDE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CDE를 통해 데이터 오류 및 중복 제거, 투명성 확보, 협업 강화, 비용 효율 등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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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6-01